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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유영어마을 기능전환을 위한 이야기 마당 열려
지난 2006년 건립된 서울영어마을은 그간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송파, 관악, 강북에 위치한 세곳의 시설을 800여억원을 들여 지었는데요. 위탁사의 운영실적이 저조한데다 설립취지에 맞지 않는 성인 토익강좌 등을 운영하다 적발된 적도 있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2016년 송파구에 있는 풍납캠프를 창의인성융합캠프로, 수유캠프를 성인평생학습캠프로 변경키로 한 바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지난 8월 17일 한신대학교 대학원 만우기념관에서는 (준)강북지역교육협의체 주최로 수유영어마을 기능전환을 위한 이야기 마당이 열렸습니다.
이 행사는 ’학생, 교사, 학부모, 마을이 함께 만드는 프로그램과 운영방식’이라는 부제만큼이나 다양한 배경의 강북구 주민들이 참여해 수유영어마을 기능전환을 위한 상상력을 발휘했습니다.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청소년 체험활동>,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고교 자유학년제>, <아시아 청소년 교류, 세대 교류 프로그램>, <숲 체험, 도시농업 체험 프로그램> 등의 제안을 두고 비전과 실행방안까지 고민해보았습니다.
모처럼 물꼬가 트인 교육, 행정 당국과 주민, 학생, 교사의 협력이 이어져 보여주기식 캠프가 아니라 서울시민에게 사랑받는 곳으로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강북혁신교육지구 페이스북
2. 강북구의회의 울며 겨자먹는 법 : 업무추진비 사용 조례 제정
지난 3월 정의당 강북구위원회가 7대 강북구의회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분석해 공개하자 강북구의회는 서둘러 ‘의장단 업무추진비 집행 및 공개에 관한 조례’를 통과시켰습니다.
그렇지만 이 조례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제시한 기준안에도 못미치는데다가 3월 제정, 10월 시행이라는 기이한 규정으로 다음 지방선거까지는 아무런 실효성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허술한 업무추진비 조례를 개정하라는 요구가 구의회 안팎에서 있었지만 강북구의회는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7월에 있는 임시회를 앞두고 시민단체와 진보정당은 업무추진비 조례의 즉각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공동발표하고 14명의 구의원에게 질의서를 발송했습니다. 하지만 구본승 의원과 이용균 의원 두 명만이 조례 개정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보내왔습니다.
8월말부터 시작되는 제209회 임시회에서도 업무추진비 조례 개정안은 예고되지 않았습니다. 10월이면 업무추진비 조례는 허술한 내용이 하나도 바뀌지 않은 채 시행됩니다. 앞으로 강북구의회가 얼마나 목적에 맞는 비용을 집행하는지 또 부실한 조례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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